에어 조던 5 "골드텅", "골드 코인"
나이키 공홈(NDC)에는 AIR JORDAN 5 "WHITE/METALLIC GOLD"로 표기하고 있는데요.
컬러웨이 표기는 화이트/블랙/메탈릭 골드 코인입니다.
따라서 초반에는 그냥 "골드 코인"으로 불리다가,
조던5의 두 파이어 레드 모델, 서태웅/파레, 즉 실버텅과 블랙텅에서 애칭을 딴
일명 "골드텅"으로 불리고 있네요^^
저도 그냥 그 이름이 가장 어울리는 것 같아서, 골드텅 이라는 이름으로 리뷰를 써 보았습니다.
깔~끔한 흰/검/금 컬러웨이.
흰/검/금 하면 아무래도 몇 년 전부터 줌코비와 르브론 시리즈 (그리고 KD)에 적용되었던
"엘리트" 컬러웨이가 떠오르는데요. (요즘은 외로이 르브론 시리즈만 그 명맥을...)
개인적으로는 르브론 9 엘리트가 정말 이뻤던 것 같아요.
몇몇 아울렛...에도 갔던 모델인데 제 사이즈가 없어서... 몇 번이나 발길을 돌렸던 ㅠㅜ
그리고 조던 11 DMP도 좀 떠오르는 컬러웨이입니다.
(오...둘 중 위의 이미지는 골드 아일릿 샘플이네요 ㅎㅎ)
이 실패가 없는 흰/검/금 컬러웨이!!
조던5에 적용되어도 캬...정말 이쁘네요.
엘리트나 DMP, GMP란 이름이 붙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박스도 골드로 뙇!!! 
(어이...진정해)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이 골드텅...
발매 전, 저도 몇 번이나 글을 올리면서..."다 좋은데 텅이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ㅎㅎ
실제로 보면 막 텅만 보이고 그러지 않습니다 ㅋ
(아니 시뻘건 신발도 없어서 못 판다는데!!! 그깟 황금색 만수르 느낌의 텅이 대수냣!!)
사진에는 좀 더...샛노오오오랗게 나오긴 했습니다만;;
제 모니터로 봤을 때, 실제로는 한 요정도..? 인 것 같습니다.
에어 조던 5의 저..끈조이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하는 질문을 아주 가끔 받곤 하는데요.
저는 위 이미지처럼 공장에서 달아주는 위치에서 2칸 아래에, 끈을 밖에서 안으로 집어넣어서 고정시켜버립니다.
저렇게 하니 덜렁거릴 일도 없고, 맨 윗부분에는 평상시처럼 매듭을 묶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에어 조던 5의 디자인 모티브가 된 P51 머스탱의 샤크 마우스/샤크 투스 역시 금색과 검은 스페클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잠시 P51 머스탱의 이야기를 하고 갈까요? ㅎㅎㅎ 
P40 Warhawk
P51 Mustang (알려주신 "수프"님 감사합니다!)
위 이미지의 비행기가 조던5 디자인에 영감을 준, P51 머스탱입니다.
기체 앞부분의 "샤크 마우스" 문양으로도 유명하죠.
미군과 연합군의 P51 머스탱은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군에 맞서 싸웠으며
약 4950대의 적기를 격추했다고 합니다.
흠...그렇다면 한가지 궁금한 것이...
일본 조던 매니아들은 에어 조던 5... 안 신으려나요? 
아...맞다...
서태웅이 신었지 ㅋ (왠지 고맙다 태웅아) 
(이 이야길 언젠가 했었던 거 같은...)
다시, 조던5 이야기로 돌아와서,
조던5의 디자인 모티브는 단순 머스탱의 이빨뿐만이 아니라,
팅커옹이 말하길,
마이클 조던의 빠른 드라이브, 그리고 어디선가 갑자기 툭! 튀어나와 쏟아붓는 공격력 등이
마치 전투기(fighter)의 비행을 연상시켰다고 합니다.
뭐...Air, flight, 모두 친숙한 단어들 아닙니까 ㅎㅎ
바로 전에 발매되었던 조던5 OG 메탈릭 실버 모델과는 달리
신규 컬러웨이 모델이기 때문에 힐카운터에는 나이키 스우쉬 대신 점프맨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점프맨도 좋아요~
이번 리뷰를 하면서 꼭, 전해드리고 싶은 것은 역시,
이번 조던5에 쓰인 가죽 퀄리티입니다.
아무래도 힐카운터를 비롯한 목 부분은 가죽이 좀 팽팽하게 쓰여서인지
이게 좋은 가죽인지 그냥 합성인지 잘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만,
토박스 쪽을 보시면...정말 엄청납니다...
이 녀석은 쭈글이 가죽(텀블레더)가 아닌 민자가죽이죠.
하지만 그 부드럽기가 조던4 OG 시멘트와 동일합니다.
같은 가죽이라 생각됩니다.
보이십니까? 캬...이거죠 이거...
할 수 있으면서 왜 이렇게 안 만듭니까 나이키...
나이트윙2303의 말을 좀 빌리자면..."보기만 해도 주름질 것 같은..."
네, 그렇습니다.
"난 이게 그렇게 대단한지 모르겠던데..?" 하시는 분은 음...
가까운 친구분에게 조던1 범고래인지 술고래인지를 빌려서 가죽 비교를 해보시면 알 겁니다.
(조던1 흰/검을 깍아내릴 마음은 없습니다만...리마스터 전 마지막 모델이라 그런지...
정말 퀄리티 하나만은...최악이었습니다) 
게다가 스티칭도, 본드 마감도 훌륭한 것 같아요.
아웃솔이 뒤틀렸거나, 높이가 다르다거나, 끈 길이가 다르다거나;;
뭐 마이너한 하자 부분도 없고, 정말 훌륭합니다.
(근데 20만원이 넘는 신발이면...당연하고도 남을 소린데...) 
(※나이키 매장 직원분 말씀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큰 사이즈가 퀄리티/마감이 좋고,
작은 사이즈 모델 중에는 퀄리티가 좋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고 합니다)
신고 나면 볼 일 없는 부분...이지만 금색의 점프맨 또한 아웃솔 아래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힐카운터 쪽의 나이키 스우쉬...는 별로 아쉽지 않은데,
저는 저 아웃솔 부분의 NIKE 대신 쓰인 JORDAN 로고는...늘 살짝 아쉽더라구요^^
뭔가 투박하고! 두껍고! 올드스쿨 물씬 풍기는 조던5에는 큼지막한 NIKE 4글자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토들러 사이즈와 함께 ㅎㅎㅎ
미리 준비해 둔 신발이지만,
가까운 미래에 같이 아가랑 같이 신을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토들러 사이즈와 프리스쿨 사이즈에는 클리어솔 대신에 저렇게 옅은 회색으로 칠해져있는데요.
호오...저게 또 나쁘지 않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에어 조던 5가 절대 비주류가 아니지만, 또...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가진 제품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조던1, 4, 6, 11에 많이 치우쳐져 있죠)
하지만 조던 3-4-5로 이어지는 패밀리룩의 완성형 모델이고,
80년대 말, 90년대 초 "올드 스쿨" 감성이 그대로 녹아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
요즘은 또...에어 조던, 농구화 인기가 시들고
얄상하고 호리호리한...이지 부스트, 울트라 부스트, 그밖에 기타 러닝화 제품군 모델들이 인기죠.
그런 면에서 조던5는 완전 유행에 반대되는 디자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하지만 뭐...좀 어때요...
저는 유행 따위는 어쨌든 상관없고...패션 테러리스트이기 때문에 크크
그래서...
한 족 더 샀어요 뿌우...;;; 
(제가 바로 290 품절러...)
물론 유행도 좋고,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는 신발이라면 더 좋겠죠,
그리고, 확실히 몇몇 인기 넘치는 신발들(모어 업템포 라던가, 모어 업템포 라던가, 모어 업템포 같은 신발)에 비하면
누구 말마따나 이번 조던5는 초라하고, 넘쳐나고, 아무도 안 사가고, 찬밥에,
"ㅋㅋㅋㅋㅋ" 소리 들을 신발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대체 얼마나 좋은 신발을 신어야 하는 건가요? ㅎㅎㅎ
궁금합니다.
이상, 오렌지킹이었습니다. 
* 풋셀커뮤니티 오렌지킹님 작성리뷰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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